2025년 KBO리그에 첫 선을 보일 ‘새 얼굴’들이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올해 유독 ‘슈퍼 루키’가 많아 팬들의 기대감이 크다. 즉시 전력감이 많아 신인왕 레이스가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외국인 선수가 팀 전력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가운데 10개 구단은 30명의 외국인 선수 중 13명을 ‘새 얼굴’로 꾸렸다.
2025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3순위 지명을 받은 정현우(키움 히어로즈), 정우주(한화 이글스), 배찬승(삼성 라이온즈)은 스프링캠프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해 기대를 부풀렸다.
한국이 2006년 초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4강 신화를 써냈을 때 태어난 이들은 어느덧 프로 무대를 밟았다. 정현우는 고교 시절부터 시속 150㎞ 초반대 직구에 안정된 제구, 변화구 구사 능력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프링캠프를 거치며 키움 코치진에 눈도장을 찍었고, 프로 데뷔 첫 시즌부터 4선발로 낙점됐다.
순조롭게 컨디션을 끌어올린 정현우는 시범경기에서도 전체 1순위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시범경기에서 세 차례 선발 등판해 11이닝을 던지며 2실점(1자책점), 평균자책점 0.82를 기록했다. 삼진도 10개를 잡았다.
전체 2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정우주도 시범경기 3경기에서 2⅓이닝을 던지며 무실점을 작성했다.
전주고 시절 강속구 투수로 이름을 날린 정우주는 아직 시범경기임에도 시속 154㎞의 빠른 공을 던지며 눈길을 끌었다. 한화에서는 또 다른 신인 좌완 투수 권민규도 안정적인 제구를 선보이며 두각을 드러냈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2순위로 한화의 부름을 받은 권민규는 3차례 시범경기 등판에서 2⅔이닝을 소화하며 한 점도 주지 않았다.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인 배찬승은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묵직한 구위를 자랑했다.
배찬승은 첫 시범경기 등판이었던 8일 SSG 랜더스전에서는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1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⅔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흔들렸다.
시범경기에서 부침이 있었으나 배찬승은 개막 엔트리에 합류, 불펜에서 중용될 전망이다.
염경엽 LG 감독이 임시 마무리 투수 후보로도 거론한 김영우는 시범경기 5경기에서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안정감을 뽐냈다.
신인 중에서 투수들이 무척 돋보이지만, 전태현과 여동욱(이상 키움), 함수호, 심재훈(이상 삼성) 등 신인 야수들도 눈겨여 볼 재목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