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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군정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5월 28일 전북 방문

송효철 기자 입력 2025.05.25 17:23 수정 2025.05.25 05:23

새만금 농성장·지역 방송 출연 등 전북 민심 행보
사퇴 후 이재명 지지 여부에도 촉각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가 오는 5월 28일 전북을 방문하며 막판 진보진영 표심 잡기에 나선다.

권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20분 전주MBC 녹화를 시작으로, 오후 5시 30분에는 새만금신공항 부동의 촉구 농성장을 찾아 주민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어 오후 6시 30분에는 KBS전주 지역 뉴스에 출연해 자신의 전북 공약과 사회대개혁 비전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권 후보는 사전 배포한 메시지를 통해 “동학농민혁명의 고장 전북에서 전봉준의 정신을 이어받아 ‘차별 없는 나라, 함께 사는 대한민국’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자감세와 민생 파탄, 불평등을 키운 양당 정치의 한계를 넘어 제7공화국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자신이 “촛불 이후의 진보정치를 완성할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민주노동당, 노동당, 녹색당이 연대한 진보단일후보로서의 존재감을 재확인하고, 민주노총 산하 조직들과의 연대를 기반으로 한 현장 중심 행보로 해석된다.

특히 폐교된 서남대에 국립의과대 설립, 새만금 해양생태 복원, 농민 기본소득 도입 등 전북 맞춤형 공약을 내세워 지역 유권자의 공감대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권 후보의 향후 행보에 또 다른 시선이 쏠리고 있다.

선거일이 임박하면서 "진보 단일후보의 사퇴 및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진보진영 내부에서는 “보수 단일화의 효과를 상쇄하고 진보의제를 지키기 위해 전략적 연대가 불가피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노동당 측은 이에 대해 “권 후보는 완주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으며, 진보정치의 정체성과 독자 노선을 끝까지 지켜낼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재명 후보가 노동·복지·재생에너지 등 진보의제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선거 막판 권 후보의 정치적 선택이 대선 판도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진보의 심장이라 불리는 전북에서 권영국 후보가 어떤 정치적 메시지를 던질지, 그리고 그 이후의 행보가 양강 구도 속에서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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