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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모델 발표…“새만금 중심 선도전략 본격화”

송효철 기자 입력 2025.07.20 16:05 수정 2025.07.20 04:05

민간기업 5곳 참여…2026년 공모 겨냥

전북특별자치도가 분산에너지 산업 선도를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하며,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에너지 해법 마련에 나섰다.

전북도는 1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전북형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사업모델 발표회’를 개최하고, 민간기업과 함께 지역 여건에 최적화된 에너지 전환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도가 추진 중인 ‘분산에너지 활성화 육성계획 수립 용역’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오는 2026년 산업통상자원부 분산에너지특화지역 공모사업을 겨냥한 사전 준비 성격을 띤다.

발표회에는 한국수력원자력, LS일렉트릭, 누리플렉스, 범한유니솔루션, 크로커스 등 에너지 분야 유망 민간기업 5곳이 참여해 자사 기술력 기반의 전북형 분산에너지 사업모델을 제안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스마트시티형 에너지 공급 모델을, LS일렉트릭은 클라우드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 플랫폼을 통한 새만금 재생에너지 유연성 강화 전략을 제시했다. 누리플렉스는 부산 스마트시티 사례를 바탕으로 한 분산형 에너지 적용 가능성을 공유했고, 범한유니솔루션은 대용량 BESS 기반 분산전원 사업모델을, 크로커스는 인공지능(AI) 기반 계통안정 기술을 활용한 첨단산업 맞춤형 전략을 발표했다.

전북도는 이날 민관 협업의 성과를 토대로 실현 가능성이 높은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시군 및 전문가 그룹과의 연계를 강화해 2026년 공모에서 특화지역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다.

신원식 전북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비록 올해 특화지역에는 선정되지 못했지만,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전북에 맞는 특화모델을 재정비하겠다”며 “단순한 공모 선정에 그치지 않고, 분산에너지 산업의 선도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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