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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군정

“내 아이디어가 정책으로”…도민·공무원 제안 14건 최종 선정

송효철 기자 입력 2025.08.28 17:28 수정 2025.08.28 05:28

창의적 제안, 정책으로 연결…잔반제로 인증제·MZ 이어드림 대상


전북자치도가 도민과 공무원의 창의적 제안을 실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공모전에서 14건의 아이디어를 최종 선정했다. 단순한 형식적 공모가 아닌, 현장의 고민과 목소리를 실질적인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려는 시도다.

지난 26일 열린 본심사 무대에는 도민과 공무원 제안자들이 직접 발표자로 나섰다. 심사위원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는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과 정책 효과를 두고 날카로운 검증이 이어졌다. 온라인 국민심사 결과와 전문가 멘토링까지 반영돼 단순히 ‘좋은 아이디어’에 머물지 않고 구체적인 정책 밑그림이 될 수 있도록 다듬어졌다.

올해 초부터 두 달여간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166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이 중 실무 검토와 예비심사를 통과한 18건이 본심사에 올랐고, 치열한 경쟁 끝에 도민 6건, 공무원 8건 등 총 14건이 최종 선정됐다.

도민 부문 대상은 ‘음식점 잔반제로 인증제’가 차지했다. 지역 음식점과 협약을 맺고 유통기한 내 잉여 음식을 푸드뱅크와 연계해 고령·1인가구에 기부하고, 참여 업소에는 세제 혜택을 주자는 구상이다. 환경문제 해결과 사회적 돌봄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무원 부문에서는 ‘MZ 이어드림(dream)’ 제안이 대상에 올랐다. 공무원 연수 프로그램을 통합 운영해 세대 간 멘토링을 강화하고, 젊은 공직자들의 자기계발을 지원하는 제안이다. 조직 내 교류를 촉진하면서 인재 정착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최종 선정된 제안에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도민 부문은 대상 200만 원, 최우수상 150만 원, 우수상 100만 원이 각각 주어졌고, 공무원 부문도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에 차등 포상됐다.

이번 공모에서 나온 제안들은 단순히 발굴에 그치지 않고 실무 부서 검토와 보완 작업을 거쳐 실제 도정 정책에 반영된다. 전북자치도는 “도민의 체감 효과를 높이는 정책으로 연결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선정된 제안들이 실행 단계까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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