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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전주, 전통문화·미래기술 융합해 K-콘텐츠 중심도시 도약 모색

이강호 기자 입력 2025.11.13 14:39 수정 2025.11.13 02:39

전주시·시정硏, ‘소리·한글 기반 K-콘텐츠 비전’ 세미나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 전주시가 전통문화와 미래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K-콘텐츠 전략 수립에 나섰다.
전주시와 전주시정연구원은 13일 완판본문화관 인청에서 ‘소리와 한글 기반 K-콘텐츠 비전 수립 세미나’를 열고, 전통문화 자산을 미래산업으로 확장하기 위한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는 전주가 가진 판소리·완판본 등 독보적인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세미나는 ‘소리와 한글, 콘텐츠로 여는 K-문화 수도 전주’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이춘구 향약연구원 연구위원, 안준영 완판본문화관 관장, 홍성덕 전주대학교 교수가 발표를 맡았다.
첫 발표에 나선 이춘구 연구위원은 ‘K-소리와 AI 기술의 융합’을 통해 전통음악이 갖는 산업적 확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전주는 K-소리의 중심지로 도약할 충분한 자산을 갖고 있다”며 “AI 기반의 창작·교육 플랫폼과 융합형 문화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안준영 관장은 ‘소리와 한글 기반 K-콘텐츠 비전’ 발표에서 전주가 보유한 완판본·판소리의 역사성과 독창성을 재조명했다. 특히 완판본의 디지털 복원, 한지 기반 콘텐츠 제작, 전통 판각 기술의 현대적 전환 등을 통해 “기록문화의 산업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발표자로 나선 홍성덕 교수는 전주의 전통문화 자산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글로벌 콘텐츠 전략을 제안했다. 그는 “한옥·한지·완판본 등 전통 자원의 깊이에 디지털 혁신을 더해 미래형 IP로 전환해야 한다”며 “시민 참여형 K-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문화산업 기반을 만들자”고 말했다.
전주시정연구원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소리·한글 자원을 기반으로 한 미래 콘텐츠 산업 육성 전략을 구체화하고, 전주시와 연계한 후속 연구와 정책 대안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박미자 전주시정연구원장은 “전주가 가진 역사·문화적 강점을 새로운 콘텐츠 산업과 연결함으로써 K-콘텐츠 중심도시로서 비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축사에서 “소리와 한글이라는 전주의 고유 자산이 미래 산업과 연결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전주형 K-콘텐츠 전략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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