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산외면에 위치한 국가민속문화유산 ‘김명관 고택’이 완연한 봄을 맞아 고즈넉하고 단아한 풍경으로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조선 시대 전형적인 양반 가옥의 형태를 온전히 간직한 김명관 고택은 봄을 맞아 안채와 사랑채 곳곳에 싱그러운 생기가 감돌고 있다. 나지막한 돌담 너머로 피어난 봄꽃과 단아한 한옥의 부드러운 곡선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며 고택 특유의 평온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뒤로는 창하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앞으로는 동진강 상류가 흐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지형에 자리 잡고 있어 주변의 푸른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아흔아홉 칸 집’의 탁 트인 풍경이 일품이다. 이곳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은 전통 건축의 미학을 감상하며 따스한 봄볕 아래 고즈넉한 산책을 즐기고 있다.
시 관계자는 “김명관 고택은 자연과 전통 건축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정읍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가족, 연인과 함께 방문해 옛집의 고즈넉한 정취를 만끽하고 여유로운 봄날의 휴식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고택의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를 위해 오는 5월 7일까지 마당 토질 개선 및 배수 정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고택을 관람할 수 있도록 현장 안내를 강화하고 있으며, 공사 기간 중 관람 동선에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시민들의 너른 양해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