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에 당선된 천호성 당선인이 오는 10일 교육감직 인수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교육행정 인수 작업에 돌입한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56.63%의 득표율로 당선된 천 당선인은 취임 전까지 인수위원회를 중심으로 전북교육 현안을 점검하고 향후 4년간 교육정책의 방향을 설계할 예정이다.
천 당선인 측에 따르면 인수위원회는 10일 오전 10시 전북도교육청 별관 창조나래 2층 당선인실에서 위원 위촉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 이어 오전 10시30분 교육청 브리핑실에서 인수위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인수위원 구성과 운영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첫 회의를 개최해 분과별 업무 계획과 교육청 주요 현안 보고 일정 등을 논의한다.
이번 인수위는 약 1년간 이어진 전북교육 수장 공백 이후 출범하는 새 교육체제의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기초학력 완전보장제, 독서 300권 프로젝트, 농촌유학 활성화, 미래교육체제 구축 등 천 당선인의 핵심 공약을 구체화하는 작업이 우선 과제로 꼽힌다.
교육계의 관심은 인수위원 구성에 쏠리고 있다. 천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현장 교사를 인수위원회에 포함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어 실제 위원 명단에 교원과 교육전문가, 학부모 등이 얼마나 참여할지 주목된다. 교육계에서는 인수위 구성이 향후 인사와 정책 기조를 가늠할 첫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천 당선인은 선거 직후 "당선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전북교육을 바꾸라는 도민의 명령"이라며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서로 신뢰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고 좋은 정책은 진영을 떠나 적극 수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교육계에서는 이번 인수위가 단순한 업무 인계를 넘어 교육감 공백 사태 이후 흔들린 교육행정 체계를 정상화하고, 새 교육철학을 현장에 안착시키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천 당선인이 교사와 교수 경력을 두루 갖춘 현장 교육 전문가라는 점에서 향후 인수위 논의 역시 학교 현장의 목소리와 교육공동체 회복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