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1기에 전국 각지의 예비 창업자 5천명이 최종 선정됐다. 특히 청년층과 지역 창업자의 참여가 두드러지면서 창업이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닌 전 국민 도전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평가를 통해 일반·기술 트랙 4천명과 로컬 트랙 1천명 등 모두 5천명의 창업 인재를 최종 선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6만3천명이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정자 가운데 39세 이하 청년은 68.4%를 차지했으며, 지역 창업자는 전체의 74%에 달했다. 최연소 선정자는 13세, 최연장 선정자는 78세로 나타나 세대를 아우르는 창업 열기를 보여줬다.
일반·기술 트랙에서는 학교폭력을 와이파이 신호만으로 감지하는 안전 시스템을 제안한 13세 학생과 음식물 쓰레기 탄화체를 활용한 친환경 나프타 제조기술을 제안한 78세 창업자가 선정됐다. 로컬 트랙에서도 지역사회 안부 확인 서비스와 못난이 사과를 활용한 에너지 분말스틱 개발 등 지역 문제 해결형 아이디어가 주목받았다.
분야별로는 일반·기술 트랙에서 IT 분야가 3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라이프스타일, 바이오·의료, 교육 분야가 뒤를 이었다. 특히 인공지능(AI) 관련 아이템은 전체의 29.3%를 차지해 AI 기반 창업 확산 흐름을 반영했다.
선정자 전원에게는 창업활동자금 200만원과 초기 창업 멘토링, AI 솔루션 지원 등이 제공된다. 또한 창업 아이디어 고도화를 위한 후속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중기부는 이번 1기에 선정되지 못한 5만8천여 명을 위해 재도전 지원에도 나선다. 오는 22일부터 전국 17개 시·도에서 온·오프라인 멘토링을 진행하고, 1대1 전문가 컨설팅과 비즈니스모델 교육을 제공한다. 재도전 멘토링 참여자에게는 7월 시작되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2기’ 평가에서 가점 등 우대 혜택도 부여된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선정된 5천명의 창업 아이디어가 성공적인 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아쉽게 선정되지 못한 도전자들에게도 체계적인 재도전 기회를 제공해 대한민국 창업 생태계를 더욱 두텁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