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9일 전북을 찾아 이원택 전북도지사 당선인과 비공개 오찬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전북 현안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북 정치권에 따르면 정 대표는 이날 비공식 일정으로 전북을 방문해 이원택 당선인과 오찬을 함께했다. 이번 만남은 공식 일정으로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지방선거 이후 처음 이뤄진 민주당 지도부와 전북도지사 당선인 간 회동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회동은 전북도지사 선거가 민주당 이원택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 간 치열한 접전 끝에 마무리된 이후 이뤄진 만남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의미가 적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 대표는 지방선거 기간 내내 이원택 후보 지원에 적극 나섰던 인물이다. 선거 과정에서 "이원택 전북지사가 돼야 전북 발전과 새만금 개발에 도움이 된다"고 밝히며 민주당과 중앙정부, 전북도가 함께 움직여야 새만금 개발과 국가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실제 정 대표는 지난 5월 전주에서 열린 이원택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도 참석해 지원 유세를 펼쳤으며, 선거 기간 전북을 여러 차례 찾아 민주당 승리를 지원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회동이 단순한 당선 축하를 넘어 새만금 개발과 국가예산 확보, AI·그린수소 산업 육성, 전북 미래산업 전략 등 도정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였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새만금 투자 확대와 국가 주도 미래산업 육성이 핵심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민주당 지도부와 전북도정 간 협력 체계 구축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정 대표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의 유럽 순방 출국 환송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고 전북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이번 전북 방문이 이원택 당선인을 중심으로 한 민주당 전북도정 지원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행보라는 해석도 제기되고 있다.
이원택 당선인은 앞으로 민선 도정 출범을 앞두고 새만금, AI, 피지컬AI, 그린수소 산업 육성, 국가예산 확보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있어 중앙당과의 협력 강화 여부가 향후 도정 성과를 가를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