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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IT 경제

전북 초격차 스타트업, 투자사와 맞손… 글로벌 유니콘 성장 발판 마련

이강호 기자 입력 2026.06.18 17:03 수정 2026.06.18 05:03

전북중기청·전북도, 익산서 ‘초격차 투자 Connect’ 개최
신규 지정 5개사 현판 수여·VC·AC 투자 상담 통해 성장 지원 강화

전북지역 유망 딥테크 스타트업들이 투자기관과 직접 만나 성장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기술력은 갖췄지만 투자 유치와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스타트업들에게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중소벤처기업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전북특별자치도는 18일 익산 스타트업 라운지 키움공간에서 '2026년 초격차 투자 Connect'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 신산업 분야를 선도할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초격차 스타트업, 벤처캐피털(VC), 액셀러레이터(AC) 등 40여 명이 참석해 기업 성장 방안과 투자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신산업 이끌 전북 딥테크 기업 육성 본격화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우주항공 등 국가 전략산업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집중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대표 창업 육성사업이다.

선정 기업에는 사업화 자금과 연구개발(R&D) 자금을 단계적으로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북에서는 지난 2023년부터 올해까지 총 12개 기업이 초격차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 올해 신규 지정 기업은 친환경 분야의 ㈜바이오룸과 ㈜코솔러스, 신약·소재 분야 ㈜바이오드, 보안·네트워크 분야 ㈜크로스허브, 에너지 분야 ㈜그랩실 등 5개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앞으로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게 되며, 별도 평가를 통과할 경우 최대 6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추가로 지원받아 기업당 최대 12억원 규모의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규 지정기업 현판 수여… 현장 애로 청취

이날 행사에서는 신규 선정된 5개 기업에 대한 현판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는 각 기업들이 보유한 핵심 기술과 사업화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투자 유치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정책 지원 필요 사항을 전달했다.

참석 기업들은 기술개발 이후 시장 진입과 판로 확보, 후속 투자 유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건의했다.

전북중기청과 전북도는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창업기업이 전국 및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투자사와 1대1 상담… 실질적 투자 연계 기대

행사 후반에는 벤처캐피털과 액셀러레이터가 참여하는 1대1 투자 밋업(Meet-up)이 진행됐다.

참여 기업들은 성장 단계와 투자 유치 준비 상황에 맞춰 기업당 최소 3회에서 최대 6회까지 개별 상담을 진행하며 사업 모델과 기술 경쟁력, 투자 전략 등을 점검받았다.

특히 투자기관들은 기업의 기술성과 시장성, 성장 가능성을 분석하고 투자 유치 과정에서 필요한 보완 사항을 제시하는 등 실질적인 컨설팅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들은 투자자 관점에서 사업을 재점검하고 향후 투자 유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장상만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초격차 스타트업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력이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투자와 사업화 등 다양한 성장 기회의 연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가 기업과 투자기관이 서로의 비전과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새로운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업들이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적시에 받을 수 있도록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북지역 창업 생태계에서는 이번 행사가 단순한 투자 상담을 넘어 지역 딥테크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을 시장에 알리고 민간 투자 확대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피지컬AI, 이차전지, 미래모빌리티, 바이오 등 전북의 미래 신산업 육성과 맞물려 초격차 스타트업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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