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정치

한빛 방사능재난 지휘센터 개소…전북 원전 대응체계 강화

박동현 기자 입력 2026.07.08 17:18 수정 2026.07.08 05:18

부안에 광역 현장지휘 거점 구축…대형 원전사고 대응 역량 높인다

원전 사고 발생 시 방사능 재난을 총괄 대응할 광역 지휘 거점이 전북 부안에 문을 열었다. 한빛원전 인접 지역인 전북의 방사능 재난 대응 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8일 부안군 줄포면에 조성한 한빛광역방사능방재지휘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행사에는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행정안전부, 전북특별자치도, 전남·광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총사업비 약 140억 원이 투입된 지휘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1,986㎡ 규모로 조성됐다. 원전 사고 발생 시 사고 수습과 주민 보호 조치를 총괄하는 현장 지휘본부 역할을 수행한다.

기존에는 영광에 설치된 현장방사능방재지휘센터가 대응을 맡았지만, 지진이나 해일, 다수 원전 동시 사고 등으로 기존 시설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 대비해 광역 대응 거점을 별도로 마련했다.

센터가 가동되면 사고 발생 시 관계기관 간 정보 공유와 현장 지휘가 보다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방사선 감시와 주민 대피, 오염 확산 방지 등 초동 대응 체계도 한층 체계적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전북은 한빛원전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을 포함하고 있는 만큼 그동안 방사선 비상계획 수립과 주민 보호훈련, 방재 장비 확충 등을 추진해 왔다. 앞으로는 새로 개소한 지휘센터를 중심으로 중앙정부와 지자체, 관계기관 간 합동훈련과 대응체계 점검도 확대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방사능 재난은 무엇보다 초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도민 안전을 지키는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부안=박동현 기자


저작권자 주)전라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