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여름철 무더위를 피해 전주의 밤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무료 야간해설투어를 운영하며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전주시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10월 11일까지 약 3개월간 전주한옥마을과 인근 명소를 둘러보는 야간 해설 프로그램 '소소하지만 다정한 여름밤 이야기'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주를 찾은 숙박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야간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고, 전주한옥마을에 집중된 관광객의 동선을 주변 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투어는 매일 오후 7시 경기전 매표소 앞에서 출발하며 참가비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전주의 역사와 문화, 숨겨진 이야기를 생생한 스토리텔링으로 전달한다.
야간해설은 요일별로 두 개 코스를 병행 운영한다.
1코스는 경기전 정문을 출발해 전동성당과 골목길, 향교길, 남천교 청연루, 전주향교를 거쳐 은행로 사거리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한옥마을의 고즈넉한 야경과 서학예술마을 인근의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다.
2코스는 경기전 광장에서 전동성당과 풍남문, 웨딩거리, 전라감영으로 이어진다. 태조 이성계와 전주의 인연, 전라감영과 근대 골목에 담긴 역사 이야기를 들으며 전주의 야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다만 해설 코스는 기상 상황이나 현장 여건에 따라 일부 변경될 수 있다.
개인 관광객은 별도 신청 없이 매일 오후 7시 경기전 매표소 앞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으며, 단체 관광객은 사전 예약을 통해 별도 해설 투어를 이용할 수 있다.
이성순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여름철 전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야간 해설투어를 통해 전주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하고 오래 머물며 즐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체류형 관광과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야간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