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정치

FIFA 랭킹 1~4위 격돌…월드컵 4강, `역대급 빅매치` 성사

이강호 기자 입력 2026.07.13 17:34 수정 2026.07.13 05:34

프랑스-스페인·잉글랜드-아르헨티나 맞대결...한국은 축구개혁 과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4강 대진이 완성됐다. 세계랭킹 1~4위가 모두 준결승에 오르는 사상 첫 대진이 성사됐다.

준결승 첫 경기는 한국시간 16일 오전 4시 프랑스와 스페인이 맞붙는다. 두 팀 모두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며 사실상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우승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한 프랑스는 3회 연속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6전 전승에 16골 2실점을 기록하며 막강한 공수 균형을 과시했다. 킬리안 음바페를 중심으로 우스만 뎀벨레와 마이클 올리세가 이끄는 공격진은 대회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맞서는 스페인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16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최근 A매치 3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도 11골을 넣고 단 1실점만 허용하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로드리와 페드리, 다니 올모가 구축한 중원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17일 오전 4시에는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두 나라는 1982년 포클랜드 전쟁과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신의 손' 사건으로 대표되는 축구 라이벌 관계를 이어오고 있어 경기 외적인 관심도 높다.

1966년 자국 대회 이후 60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과 주드 벨링엄이 각각 6골씩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 다만 이번 대회에서 13골을 넣는 동안 6골을 내주며 수비 불안도 노출했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17골로 4강 진출팀 가운데 가장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지만 최근 3경기에서 5실점을 허용하며 수비 안정감은 과제로 남아 있다. 리오넬 메시는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은 세계 최강 4개국의 수준 높은 경기와 함께 한국 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무대가 되고 있다.

한국 축구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탈락 이후 대한축구협회의 운영 방식과 대표팀 선임 과정 등을 둘러싼 전면적인 개혁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최근 "조직과 인사의 실패"를 언급하며 체육행정 개혁과 축구협회 운영 전반의 쇄신을 주문했고, 문화체육관광부 역시 축구 행정 전반에 대한 조사와 제도 개선에 착수했다./이강호 기자


저작권자 주)전라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