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전북지방우정청이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전주시는 14일 시청에서 전북지방우정청과 '2026년 전주시·전북지방우정청 기업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조지훈 전주시장과 구본준 전북지방우정청장, 전상문 바이전주우수업체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해상운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 제조기업의 수출 부담을 줄이고, 바이전주 인증기업의 온라인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해상물류비 지원사업과 우체국쇼핑을 활용한 온라인 판로 지원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해상물류비 지원사업은 전국 지방우정청 가운데 처음 시행되는 사업으로 주목된다. 전주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해상·내륙 운송비의 70%를 지원하며, 업체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총사업비는 5,000만원으로, 사업은 이달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또 수출 경험이 부족한 기업을 위한 맞춤형 수출 컨설팅도 함께 제공해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온라인 판로 확대 사업도 추진된다. 전주시는 전북지방우정청, 한국우편사업진흥원과 협력해 오는 11월까지 바이전주 인증 소비재·식품 기업을 대상으로 우체국쇼핑 온라인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바이전주 전용 브랜드관 개설을 비롯해 할인쿠폰과 특가 행사, 라이브커머스, 민간 쇼핑몰 연계 판매 등이다. 우체국쇼핑은 판매 수수료가 비교적 낮고 정산이 빠른 데다 다양한 민간 쇼핑몰과 연계 판매가 가능해 참여 기업의 온라인 매출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은주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협약은 수출 중소기업에는 실질적인 물류비 절감 효과를, 바이전주 인증기업에는 온라인 판로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협력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지역 기업의 국내외 시장 경쟁력 향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바이전주 우수상품 인증을 비롯해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 홍보·마케팅 지원 등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기업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