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역이 KTX 시대에 걸맞은 복합교통거점으로 거듭나기 위한 역사 개선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정률이 68%를 넘긴 가운데 오는 27일부터 후면주차장과 선상연결통로, 증축 역사 일부가 우선 개방되면서 철도 이용객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전주시는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함께 추진 중인 전주역사 개선사업의 일부 시설을 오는 27일부터 임시 개방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공사 기간 시민 불편을 줄이고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개방되는 시설은 후면주차장과 선상연결통로, 증축 역사 우측 구간이다. 반면 기존 전면 임시주차장은 같은 날부터 운영이 종료된다.
후면주차장은 기존 151면보다 231면 늘어난 382면 규모로 조성됐다. 전체 사업이 완료되는 2027년 말에는 전면주차장 220면이 추가돼 총 602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전주시는 이를 통해 늘어나는 철도 이용객의 주차 수요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상연결통로 개방도 이용객 편의를 높이는 변화다. 승차권을 예매한 이용객은 후면주차장에서 역사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승강장으로 이동할 수 있어 이동 시간이 단축된다.
전주역사 개선사업은 2011년 KTX 개통 이후 증가한 철도 이용객에 대응하기 위해 역사 증축과 주차장 확충, 광장 및 교통체계 개선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재 공정률은 약 68%이며, 증축 역사 좌측 구간과 기존 역사 리모델링을 거쳐 2027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전주시는 주차장 위치 변경에 따른 혼선을 줄이기 위해 주요 도로와 시 누리집, SNS, 버스정보안내기(BIT) 등을 통해 변경된 이용 동선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백미영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후면주차장과 선상연결통로 개방으로 전주역 이용 환경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사 과정에서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