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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IT 경제

전북 소비심리 석 달째 낙관…주택가격 전망은 5개월 만에 최고치

이강호 기자 입력 2026.07.28 17:16 수정 2026.07.28 05:16

7월 소비자심리지수 108.3 기록…소비지출 기대 높아졌지만 경기·취업 전망은 다소 위축

전북지역 소비자들의 경제심리가 석 달 연속 개선세를 이어가며 장기평균을 웃도는 낙관적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향후 경기와 취업 여건에 대한 기대는 소폭 낮아진 반면 주택가격 상승 전망은 큰 폭으로 높아져 소비자들의 심리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8일 발표한 '2026년 7월 전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7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8.3으로 전월(108.0)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도 106.8로 전월보다 0.2포인트 오르며 전북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생활형편과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경기전망 등 6개 주요 지수를 종합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장기평균보다 소비심리가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세부 지표를 보면 소비심리 개선에도 불구하고 체감경기는 다소 엇갈렸다. 현재생활형편지수는 95에서 93으로 2포인트 하락했고, 가계수입전망도 100에서 99로 낮아졌다.

반면 생활형편전망은 96에서 100으로 4포인트 상승하며 향후 가계 사정에 대한 기대감은 회복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지출전망 역시 109에서 111로 2포인트 상승해 소비 여력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지출 항목별 전망에서는 내구재와 주거비, 교통·통신비, 교육비, 교양·오락·문화비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의류비와 의료·보건비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외식비와 여행비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경제 전반에 대한 인식은 다소 신중해졌다. 현재경기판단지수는 91에서 90으로 1포인트 하락했고, 향후경기전망도 102에서 99로 3포인트 떨어졌다.

취업기회전망 역시 94에서 92로 낮아져 고용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리수준전망은 127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 재정과 관련해서는 현재가계저축은 95로 변동이 없었지만 가계저축전망은 98에서 94로 4포인트 하락했다. 현재가계부채는 101에서 103으로 소폭 상승했으며 가계부채전망은 101로 전월과 동일했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뚜렷하게 높아졌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2에서 127로 5포인트 상승하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물가수준전망도 142에서 143으로 소폭 상승한 반면 임금수준전망은 125에서 124로 다소 낮아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전북지역 6개 시 지역 4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 가운데 375가구가 응답했다.

한국은행은 소비심리가 기준치인 100을 크게 웃돌며 전반적으로 낙관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경기와 취업에 대한 기대는 다소 약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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