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지역경제의 성장 기반을 다져온 우수 중소기업인 6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고용 창출과 기술혁신, 지역 상생, 창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낸 기업들을 발굴해 지원함으로써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9일 도청에서 '제24회 전북특별자치도 우수중소기업인상' 시상식을 열고 6개 분야별 우수 기업인에게 공로패와 인증현판을 수여했다.
우수중소기업인상은 성장성과 지역경제 기여도가 높은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2003년부터 운영된 제도로, 올해까지 모두 135명의 기업인이 선정됐다. 단순한 포상을 넘어 기업의 성장 의지를 높이고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대표적인 기업 육성 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는 고용창출, 매출신장, 지역발전공헌, 우수신제품개발, 장수기업, 창업기업 등 6개 분야에서 기업을 선정했다. 서류심사와 현장평가, 중소기업지원기관협의회 심층심사를 거쳐 분야별 최고 평가를 받은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고용창출 분야에는 완주의 버스·트럭 프레임 제조기업 ㈜디에이치가 선정됐다. 현대자동차 협력사인 이 기업은 사업 확대와 함께 지역 인재 채용을 늘리며 최근 3년간 평균 고용 증가율 136.3%를 기록해 지역 일자리 확대에 기여했다.
매출신장 분야의 농업회사법인 ㈜화산은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 37.2%를 달성했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운영하며 여성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고용을 확대해 기업 성장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현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발전공헌 분야의 코치푸드는 임실치즈와 김제 고구마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였으며, 시니어 인력 채용과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지속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 모델을 보여줬다.
우수신제품개발 분야의 한삼코라㈜는 조달혁신제품과 성능인증 등 다양한 기술인증을 확보하고 최근 5년간 지식재산권 11건을 취득하는 등 연구개발 중심의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매출액의 7.09%를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기술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장수기업으로 선정된 ㈜문화인쇄산업은 1983년 설립 이후 42년간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오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 창업기업 부문의 주식회사 다이브텍은 창업 3년 만에 높은 매출 성장과 고용 확대를 이뤄내며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수상 기업에는 공로패와 인증현판, 2,500만원의 경영개선보조금이 지급된다. 경영안정자금 융자 한도 확대와 최대 3% 이차보전, 성장사다리 육성사업 가점 부여 등 후속 지원도 함께 제공돼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한다.
전북도는 우수기업 발굴과 함께 기술혁신과 일자리 창출, 지역 상생을 이끄는 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지역경제의 기반을 강화하고 미래 산업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기술혁신과 투자, 고용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를 이끌어 온 기업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기업의 성장이 지역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