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민선9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지역 건설업계와 머리를 맞대고 지역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수주 확대를 위한 해법 찾기에 나섰다. 지역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공과 민간 건설사업에서 지역업체 참여를 넓히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전주시는 30일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지역 건축사회를 잇따라 방문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재영 전주시 건설안전국장을 비롯한 건축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건설업계의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업체의 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서는 도내 지역건설업체의 수주 실적과 건설시장 동향, 대형 건설현장에서의 하도급 참여 확대 방안, 주요 공사 추진 현황 등이 공유됐다. 또 특정건축물 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을 앞두고 필요한 준비사항과 건축행정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지역업체들이 대형 공사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공사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도급과 분할발주 확대 등 현실적인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지역 건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행정과 업계 간 꾸준한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전주시는 앞으로 사업 초기 단계부터 공동도급과 분할발주 등을 적극 검토하고, 사업부서와의 협업을 강화해 지역업체의 공사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기적인 간담회도 이어가며 현장의 목소리를 건설행정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임근홍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 회장은 "지역 건설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주시의 노력에 적극 협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업계와 행정이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광성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지역 건축사회 회장은 "전주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건설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며 "특정건축물 지원센터 운영과 양성화 상담창구 마련 등에도 건축 전문가로서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장재영 전주시 건설안전국장은 "민선9기 출범 이후 처음 마련된 이번 간담회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건설업체들이 실질적인 수주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과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