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대학교(총장 김강주) 대학원은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 ‘2026학년도 K-글로컬 프런티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수산과학과 ‘니하오부세’ 팀이 중국 저장성 저우산시에 위치한 절강해양대학교(Zhejiang Ocean University)를 방문해 ‘한·중 자연산 부세’를 주제로 국제 공동연구와 학술교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에는 국립군산대 허준욱 교수를 연구책임자로 수산과학과 진다빈 박사과정생과 Liu Zhiqiang 박사과정생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한국과 중국 해역에서 확보한 자연산 부세 자원을 대상으로 기초 형태학 및 조직학적 특성을 정밀 비교·분석했다.
양국 해역의 부세는 서식 위도와 생태환경의 차이로 생물학적 특성이 다를 가능성이 있는 만큼, 연구팀은 이번 조사를 통해 두 해역 부세 자원의 형태적·조직학적 특성 차이를 확인하고 향후 관련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마련했다.
연구 기간에는 절강해양대의 연구시설을 비롯해 현지 해상 가두리 양식장과 대형 수산물 도매시장 등을 방문했다.
연구팀은 우선 중국 부세 산업의 연구개발, 생산, 유통 과정을 조사하며 현지 양식 기술과 산업 운영체계를 살폈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부세 양식 연구와 산업화에 적용할 수 있는 시사점도 도출했다.
특히 팀은 양국 자연산 부세 시료를 대상으로 형태 및 조직 분석을 수행해 지리적으로 다른 집단 간 특성 차이를 비교했다. 예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우수한 종질 특성을 지닌 자연산 부세 자원 집단을 선별하는 연구도 추진했다.
이번 연구는 향후 부세 우량품종 선발과 친어 종질 개량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자연산 부세 종질 자원의 보호·평가·개발 및 이용은 물론, 자연산 자원 감소와 우수 친어 공급 부족 문제에 대응하는 과학적 근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내 부세 인공종자 생산과 양식 체계 구축, 부세 양식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적 참고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연구팀은 앞으로 절강해양대와의 지속적인 공동연구를 통해 한국형 부세 종질 자원 및 번식 기술 체계 구축을 위한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국립군산대 진다빈 박사과정생은 “중국의 양식 기술과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한 것이 연구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됐으며, 국내 부세 양식 연구와 기술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국립군산대 허준욱 교수는 “이번 방문을 통해 중국 부세 산업의 연구개발부터 생산과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확인했다”며 “앞으로 수입 부세 의존도를 낮추고 우수 종자 생산기술을 개발해 자연산 자원 보호와 양식산업 발전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니하오부세’ 팀은 현장 조사 자료와 시료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 성과를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발표하고 학술지 논문 게재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K-글로컬 프런티어 프로그램’은 국립군산대가 추진하는 대표 글로벌 인재 양성 사업이다. 학생들이 해외 유수 연구 기관과 협력해 국제 공동연구와 학술 교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