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시민 생명 보호를 위한 폭염 대응 수위를 한층 높였다.
전주시는 4일 오전 11시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전 부서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윤동욱 부시장 주재로 폭염 대응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취약계층 보호와 야외근로자 안전관리, 농업인 폭염 피해 예방 등 분야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독거노인과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농업인의 한낮 영농작업 자제 홍보, 건설현장 온열질환 예방수칙 이행, 무더위쉼터와 그늘막 운영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폭염 저감시설도 확대 운영 중이다. 시는 도로 살수차 12대를 투입하고 있으며, 무더위쉼터 474곳과 그늘막 501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원 바닥분수 31곳, 쿨링포그 5곳, 스마트승강장 15곳, 에어커튼 300곳, 냉열의자 666개를 운영하고 한옥마을과 다중이용시설에는 얼음을 비치하는 등 체감형 폭염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생활지원사와 방문간호사가 독거노인과 의료취약계층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있으며, 야외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물·그늘·휴식' 3대 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농업 분야에서도 마을방송과 재난문자를 활용해 낮 시간대 농작업 자제를 안내하고, 축사 환기와 냉방시설 점검 등 폭염 피해 예방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윤동욱 전주 부시장은 "기록적인 폭염이 장기화되는 만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가장 더운 시간대 야외활동과 농작업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는 등 폭염 행동요령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