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 전주혁신도시를 매개로 한 제3금융도시조성을 위해 도정을 집중하고 있다. 더구나 이 계획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전북도나 도민들의 기대가 컸다. 그런데 전북 제3금융중심지 조성과 관련한 연구용역 결과 발표가 갑자기 연기돼 그 배경이 의문이다.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금융위원회가 발표하기로 한 제3금융중심지 추진 전략 수립 및 추가 지정 타당성 검토를 위한 연구용역 결과발표가 돌연 미뤄졌다. 정부가 관련 용역 발표를 뚜렷한 이유 없이 미루자 전북도민들은 정부가 입장을 바꾸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북도민들은 물론 정치권은 우려와 함께 반발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국회 김광수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항인 전북 제3금융중심지 조성 연구용역 결과 발표가 무기한 연기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며 “전북도민들은 지난해 9월 부산 정치권이 발표한 전북 제3금융중심지 조성 반대 움직임으로 촉발된 전북 현안 발목잡기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 아닌지 심각히 우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담긴 공약을 금융위원장조차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등 정부의 공약 이행 의지를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부산지역 정치권의 반발을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만큼 금융위원회는 제3금융중심지 용역 발표 연기사유를 전북도민들에게 명확히 밝히라고 강조했다.
만약 도민들의 우려대로 부산정치권을 의식해 전북 천년지대계인 제3금융심지 조성을 묵살하려 한다면 이는 정부의 자세가 아니다. 아직도 전북은 타 지역 의중에 휘둘리는 변방 취급을 해선 안 된다. 도와 전북정치권은 힘을 모아 반드시 해결해 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