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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지후아트갤러리에서는 6일부터 18일까지 '이만한 게 다행'이란 주제로 '황은미 개인초대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선인장을 그려온 황은미 작가의 7번째 개인전이다.
작가는 선인장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았다고 한다.
선인장이 사막같이 메마른 곳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것은 '가시' 때문이다. 가시는 잎의 수분 증발을 최소화시키고, 야생동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해 준다. 겉으로는 날카롭고 위험해 보이는 이 가시는 사실 자신을 지키는 방법이다.
날카로워 가까이 다가가기가 쉽지 않지만 사실 속은 부드럽고 연약하다. 또한, 호기심이 많아 더 넓은 세상을 향해 팔을 높이 뻗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혼자 조용히 지내는 게 더 마음이 편하다.
이러한 면에서 선인장과 작가 자신이 너무나 닮아 있다고 생각하면서부터 줄곧 선인장을 그리고 있다.
황은미 작가는 "이번 전시의 주제인 '이만한 게 다행'은 우연하게 지어졌다"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준비한 전시인 만큼 이 전시장에 들어오시는 모든 분들에게는 작은 미소와 잠시의 위안을 얻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황은미 작가는 KT&G 상상마당 논산에서 첫 초대개인전을 시작으로, 대한민국남부현대미술협회 영·호남교류전, 전북여성미술인정기전, 2020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 '한일교류전 in 전주' 등 단체전과 함께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