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폭우에 기반이 약해지면서 싱크홀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는 가운데 지자체의 빠른 대응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싱크홀이란 땅속에 지하수가 흘러 형성된 빈 공간이 주저앉아 발생하는 웅덩이를 말한다.
7일 덕진구청 등에 따르면 전주시 덕진구 호성동의 한 건물 앞 도로에 깊이 1.5m 싱크홀이 생겼다.
다행히 인명 및 차량 피해 등은 없었으며 덕진구청에서는 발생 원인 조사 등을 실시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서울 서대문 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싱크홀은 모두 27건으로 발생원인 대부분이 하수관의 손상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7월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1가 평화동 사거리에서 서서학동 방향으로 가는 도로에서 지름 2~3m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약 2시간 가량 도로가 정체됐다.
이렇듯 싱크홀은 갑작스럽게 발생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싱크홀 예방을 위한 점검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특히 요즘같은 장마철에는 기반이 약해지기 때문에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언제 어디에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져가고 있다.
전주에 거주하는 30대 A씨는 "도로에 싱크홀이 생겼다는 기사를 보면 무섭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운전을 하고 있지만 내가 지나가는 길에 안 생길 가능성도 없지 않느냐"며 "지차체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지반침하 사고에 시민들은 걱정이 앞서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지자체에서는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 선제적 대응에 나서야 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싱크홀이 발생한 뒤 대처작업에 들어가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식의 대응은 이제 근절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