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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사이에 쏟아진 장맛비가 도심과 농경지를 물바다로 만드는 일이 전북에서 벌어졌다. 지난 5일 시작된 장맛비가 6일까지 100mm가 넘는 폭우를 쏟아내면서 익산시 중심가와 김제 고창 완주 무주 등 도내 전역을 침수시킨 것이다. 112.6mm로 도내에서 가장 많은 비가 쏟아진 익산시는 창인동 중앙시장과 매일시장 상가 35동, 오피스텔 지하주차장 등 건물 6개 동과 도로 7개소가 침수되는 한편, 하수도 역류 4건, 배수 불량 10건 등의 피해를 냈다. 107mm가 내린 전주시에서도 전주천 둔치에 가설된 효자교와 백제교, 마전교 언더패스가 통제돼 불편을 겪었다. 부안군에서도 콩 1.5ha, 벼8 1.2ha, 수박 0.4ha가 침수돼 모두 3.1ha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고, 고창군과 정읍시, 무주군, 순창군과 부안군 등 6개 시·군도 많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따라서 전북도의 신속한 피해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이번 도내 전역에 쏟아진 집중호우는 평균 96mm/h였는데,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앞으로 50∼1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이라니 머뭇거릴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도 재난상황실에 의하면 도내에는 7일 현재 둔치 주차장 4개소를 비롯해 130곳의 탐방로와 30개소의 인명피해 우려 지역이 있다고 한다. 따라서 피해 최소화를 위해 피해 예상 지역 접근을 자제하고, 대처요령을 숙지하는 일이 중요하다. 특히 이번 장마는 시작부터 강한 폭우를 동반하면서 장마가 끝나는 이달 말까지 강도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한다. 또 7년 만의 늦장마가 지나가면 곧바로 폭염이 기승일 거라고 한다. 이를 극복하는 데는 신속한 재난 지원뿐이다. 전북도의 발 빠른 지원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