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내에서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고창은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폭염이 이어지고 있어 가장 긴 폭염으로 기록되고 있다.
이번 폭염은 전주에서 지난달 9일 처음으로 발생했다.
29일 전주·익산·순창·정읍·완주·김제·고창에는 폭염 경보가 발효됐다.
또 남원·임실·무주·진안·군산·부안·장수에는 폭염 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50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7월 한 달동안 3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더위는 기계에도 영향을 끼쳤다.
지난 26일 익산 영등동의 한 아파트의 엘리베이터가 멈춰 시민이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엘리베이터는 변압기 과부화로 추정, 정전으로 가동이 멈춰 이와 같은 소동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전주의 금암동과 진북동 일대 800여 세대가 정전이 돼 30여 분만에 복구되는 일도 발생했다.
이는 전기를 공급하는 지상 개폐기가 고장나면서 정전이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가축들 또한 무더운 날씨로 집단 폐사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더운 날씨로 온열질환 발생의 가능성이 높아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해야하며, 가장 무더운 시간인 12시~17시 사이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서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밤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도 있어 보건, 농축산업, 수산업 등의 피해 없도록 다음과 같이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도내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한 대비가 필요하며,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