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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칼럼 사설

코로나 대유행 불구 군중 넘쳐난 불금 밤거리

전라매일 기자 입력 2021.08.02 17:27 수정 0000.00.00 00:00

ⓒ e-전라매일
7월의 마지막 불금이던 30일의 전주 신도시 밤거리는 젊은이들로 인산인해였다.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달 가까이 1000명 대를 넘기면서 재유행이 코앞인 가운데 벌어지는 아찔한 광경이다. 방역 당국의 모임 자제 호소가 애절함에도 아랑곳없이 모여드는 인파는 몹시 위태로워 보이지만 제지하는 사람이 없다. 감성포차 등에 몰려있던 인파는 밤 10시 영업시간이 끝나자 영업시간 제한을 받지 않는 편의점 야외 테이블이나 공원 등지로 이동해 다시 술판을 벌인다. 거리 두기는 아예 안중에 없다.
편의점 직원에 의하면 “거리 두기가 강화된 후 유동인구는 줄었지만 늦은 시간에 술과 안주를 사가는 20대 손님들은 오히려 늘었다”면서 “특히 10시쯤이면 한꺼번에 몰려드는 손님들로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라고 말한다. 불타는 금요일의 정황이 코로나19 이전보다 오히려 더하다는 푸념이 나오는 것이다.
마치 1년 반 동안 준수를 강요받고 있는 방역수칙 지키기에 대한 불만 탓도 크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코로나19는 물리적 감정으로 해결할 수 없는 악성 바이러스와의 전쟁이다. 백신을 개발해 두 번씩이나 접종했음에도 더 샌 종으로 변이한 바이러스에 의해 ‘돌파감염’되는 게 현실이다.
도내 방역 당국은 “최근 들어 전북 지역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돼 방심할 경우 감염될 우려가 매우 크다”며 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강조한다. 그런 상황에서 전북 지역은 하루 확진자가 예전 2∼3명에서 20∼30명 선으로 대폭 확대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거리 두기를 지키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거리 두기만큼은 철저히 지켜야 한다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이다. 전북도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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