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원·교습소 강사들의 코로나 검사율이 0.19%인 것으로 집계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진행된 학원 강사·교습소 소장 대상 코로나19 2차 검사에서 7월 30일 기준 20명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 대상자 1만305명 중 20명만이 검사를 받은 것이다.
5월 6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1차 검사에서는 243명이 검사를 받아 2.4%에 불과했다.
학생들은 방학이 시작되면서 학교 등교는 하지 않지만 방학 중 학원 수업은 계속 듣기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다.
전주에 거주하는 학부모 A씨는 "학교를 다닐 때는 학교를 통해 감염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방학이라 한시름 놓게 됐다. 그런데 학원은 꾸준히 다니고 있는 상황에서 학원 강사들이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불안한 것은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은 어딜가나 누구를 만나더라도 걱정이 되지만 아이가 학원에서 공부하는 시간이 짧지 않은데 학원 선생님들이 그래도 코로나19 검사를 하면 걱정이 줄어들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타 시·도에서 학원 강사 등을 통한 감염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의 경우 학원·교습소 종사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게 하고 위반시 200만원 이하의 벌금과 방역비용 등 구상권을 청구하겠다는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처럼 학원을 통한 감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지자체에서도 강력하게 조치하고 있다.
그러나 전북도의 경우 학원연합회에서 학원·교습소 강사들에게 무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난감한 것은 전북교육청도 마찬가지다. 교육청은 방학이라고 해서 학생들의 건강에 손을 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학원종사자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권고일 뿐 강제적인 사항이 아니기에 당부 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학원·교습소 강사님들이 바쁘겠지만 학생들과 학원 종사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라도 9월 2일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30일까지 고3학생과 교직원 대상자 2만4,830명 중 2만3,978명인 96.7%가 백신 접종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