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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소방본부(본부장 최민철)는 소방활동 현황 분석을 바탕으로 무더위가 기승하는 8월에 차량 화재 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전북소방은 도내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 동안 총 836건이 발생, 이 중 무더위가 절정을 이루고 휴가철로 이동이 많은 8월에 86건(10.3%)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차량 종류에 따른 화재 현황을 살펴보면 승용차 비율이 단연 높다. 전체 차량 화재 중 승용차 화재가 322건으로 38.5%의 비율이다. 다음으로 화물자동차가 298건(35.6%), 농기계 차량이 73건(8.7%), 건설기계 차량이 65건(7.8%), 버스와 오토바이가 각각 21건(2.5%) 순으로 나타났다.
차량화재 발생 장소는 일반도로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전체 화재 중 377건(45.1%)이 도로에서 발생했고, 원인별로는 기계적 요인이 336건(40.2%), 전기적 요인 203건(24.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계적요인 336건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과열ㆍ과부하가 248건(73.8%)으로 가장 높았다.
이와 같이 무더위로 인한 차량화재를 예방하기 위하여 ▲운행 전 냉각수와 오일 등 사전 점검 ▲차내에 폭발위험이 있는 라이터 등을 두지 않기 ▲차량용 소화기 비치 등이 필요하다.
이주상 119종합상황실장은“여름철 무더위로 인하여 차량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현대생활의 필수품인 자동차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 운행 전 냉각수를 점검하고, 자동차에 소화기를 비치하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