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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유블레스47 모현` 기준치 초과 소음 ˝해도 해도 너무한다˝

경성원 기자 입력 2022.08.25 17:17 수정 0000.00.00 00:00

시공사 유탑건설, 지하 4층~지상 47층 규모 지난해 4월 착공
균열, 교통혼잡, 보도블럭 파손, 소음까지 잡음 끊이지 않아
25일 측정기 71.9데시벨 찍혀…관리감독 강화 촉구 목소리 봇물

ⓒ e-전라매일
ⓒ e-전라매일
익산시 모현동 한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기준치를 넘는 소음 발생이 이어지며 시민들과 일대를 찾는 외지인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계속되는 소음발생에도 시는 민원 접수시만 현장점검에 나서는 소극행정을 펼치며 시민들이 행복한 삶을 추구할 권리를 외면하는 동떨어진 행정행위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25일 익산시 등에 따르면 모현동1가 238-5번지 일원에 들어설 유블레스47 모현은 지하 4층~지상 47층 규모로 전용면적 84㎡, 총 343세대로 광주 광역시 소재 유탑건설이 시공을 맡아 지난해 4월 26일 착공했다.

지하 터파기에 이어 현재 골조 공사를 진행중이며 오는 2025년 8월 준공예정이다.

당초 이 현장은 터파기 시작단계부터 소음과 분진, 교통혼잡, 건물 균열 등으로 민원이 잇따랐던 곳이다.

또한, 도보 5분 거리에 익산역 서부주차장이 위치해 전주, 김제, 군산 등 멀리서 기차를 이용하기 위해 찾는 외지인들의 통행이 빈번해 행정의 관리감독 강화가 더욱 요구돼 왔다.

그러나 올해 초 보도블럭 파손 등 수차례 홍역을 치른데 이어 균열로 인한 상수도관 파열, 소음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더구나 계속되는 소음이 콘크리트 타설 작업 시 더욱 심해지는 상황이라 불편도 더욱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찾은 현장은 타워크레인, 펌프카, 덤프트럭 등이 뒤엉켜 온갖 굉음을 내고 있었다.

이와 함께 매연을 뿜어내며 작동하는 발전기 소음 등이 도로 건너편 상가까지 들려왔다.

현장 가설 휀스에 설치된 LED소음 측정기를 확인하니 71.9데시벨(dB)이 선명히 찍여있었다.

소음진동관리법상에 따르면 거주지역(주간)은 65데시벨, 상업지역(주간)은 70데시벨로 초과 시 단속대상이다.

휀스 외벽상단에 '소음저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는 시공사의 문구가 초라해 보였다.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행정의 지도관리감독 강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모현동 거주 김 모 씨는 "소음 발생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데다 특히 타설 작업 시 온갖 굉음으로 너무 괴롭다. 주변에 고령자들이 많아서 그냥 넘어 가는 경우도 많은데,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다"고 토로했다.

열차를 타러온 박 모씨는 "무슨 이른 아침부터 공사를 요란하게 할 수 있냐"며 "역으로 걸어오는 내내 정말 시끄러워서 혼났다. 행정은 뭐하는 건지 모르겠다. 관리 좀 제발 했으면 한다"고 일갈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해당 현장에 대한 점검을 주기적으로 강화하겠다"고 해명했다. /경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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