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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칼럼 사설

전북 빠진 민주당 지도부 지역 현안 소외 없어야

전라매일 기자 입력 2022.08.29 18:26 수정 0000.00.00 00:00

ⓒ e-전라매일
더불어 민주당 새 대표에 이재명 의원이 28일 선출됐다. 서울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열린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치러진 최종 투표에서 이재명 의원은 77.77%라는 역대 최고 득표율로 22.23%에 그친 박용진 의원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새 당 대표에 선출됐다. 5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도 비명계인 고민정 의원을 제외한 4명(정청래·박찬대·서영교·장경태)이 지도부에 안착했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친문에서 친명으로 전원 교체된 가운데 사실상 민주당을 장악한 이재명 의원이 야권의 유력한 대권 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 입성이 없는 전북은 버틸 언덕이 없는 광야에 내몰린 어린 양의 신세가 됐다. 더구나 전북 출신으로 다른 지역에서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이번 민주당 지도부 입성에 도전했던 송갑석 의원과 고정인 의원이 간발의 차로 최고위원에 합류하지 못한 것도 안타깝다. 당장 시급한 현안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다. 전북도는 최근 국회에서 여야 전북의원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내년 국가예산 확보에 최대한 협조를 당부했고, 정치권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수도권 중진의원인 홍영표(인천부평을.고창) 의원과 4선의 안규백(서울동대문갑.고창) 의원, 남원 출신인 윤영찬(경기성남중원) 의원, 국민의힘 정운천·조수진 의원이 어느 정도 영향력을 발휘할지는 아직 모른다. 국민의힘도 마찬가지다. 총 9명으로 구성된 비대위원 중 당연직 3명을 빼고 6명이 참여하는데 3명이 호남 출신이다. 하지만 그들은 모두 전북이 아닌 광주 전남 출신들이다. 다선 의원이 없는 전북의 미래는 그리 밝지 못하다. 민선8기에 새로 춟발 한 김관영 도정과 한병도 민주당 도당위원장이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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