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단체인 전북작가회의(회장 유강희)가 ‘전북작가회의 작가들이 그린 인물화전’ 전시회를 연다. 그동안 책이나 시집에서 만나던 작가들을 글이 아닌 그림으로 만나는 이번 인물화전은 16인의 작가들이 18작품을 출품하여 대중에게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번 인물화 전에서는 작가들의 시선으로 만나는 다양한 인물들이 그림으로 전시되며, 작가들의 내면에 잠자고 있던 색의 끼를 건들어 문학과의 접속을 물질적으로 꾀해 보려는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작가들이 그린 인물화전’은 11월 22일부터 11월 30일까지 동문길에 위치한 공유화음실에서 전시되며, 전시실에서는 작가가 항시 상주하여 자신의 문학적 작품세계와 함께 자신의 그림에 대한 안내도 진행된다.
전북작가회의 회장인 유강희 시인은 “이번 인물화전은 전문적 미술 용어에 기대지 않고 저마다 문학적 영감을 색色과 선線으로 대신해 보는 일종의 무모한 모험이라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며 “작가들의 또 하나의 즐거운 놀이마당에 많은 분이 구경하시고 동참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