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과 전주 일대를 돌며 금은방에서 금품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1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A(20대)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12일 익산시 한 금은방에서 금반지를 착용한 뒤 그대로 도주한 데 이어, 17일에는 전주시의 또 다른 금은방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가 훔친 금품은 총 600만 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범행 당시 금은방에서 반지를 착용해보겠다며 주인의 경계를 풀게 한 뒤, 그대로 도망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금은방 업주들은 A 씨가 자연스럽게 반지를 끼고 평가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고 진술했다.
사건 발생 이후 경찰은 인근 CCTV를 분석하고 탐문 수사를 진행해 A 씨의 행적을 추적했다. 수색 끝에 경찰은 18일 새벽 익산 일대에서 숨어 있던 A 씨를 발견하고 체포했다.
경찰은 A 씨가 두 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지르고 도주한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정확한 범행 경위와 추가 범행 여부 등에 대해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 씨의 여죄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훔친 금품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