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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새만금특별자치단체 출범 `좌초 위기`

송효철 기자 입력 2025.03.20 17:57 수정 2025.03.20 05:57

김제시 돌연 이탈!…전북자치도 중재 실패로 협약식 무산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새만금특별자치단체의 출범이 시작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을 하나로 묶는 이 특별자치단체는 지역 간 갈등과 전북자치도의 중재 역할 부족으로 인해 출범이 지연되고 있다.​

지난 19일, 전북자치도와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은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 구성 협약식'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김제시의 돌연한 불참 통보로 협약식이 무산되었다.

김제시의 불참 이유는 새만금 신항만 운영 방식을 둘러싼 전북자치도와의 의견 충돌 때문이다.

군산시는 기존 군산항과 새만금 신항을 통합 운영하는 '원 포트' 방식을 주장하는 반면, 김제시는 새만금 신항을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투 포트'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

이러한 상황은 자치단체 간 소지역주의를 드러내는 동시에, 전북자치도의 중재 역할 부재를 부각시키고 있다.

새만금특별자치단체는 행정구역 통합이 아닌 경제적 공동체로서, 지역 내 새로운 경제 축을 형성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관할권 분쟁과 지역 간 이견으로 인해 이러한 목표 달성이 어려워지고 있다. ​

전북자치도는 이번 협약식 무산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향후 해수부 중앙항만정책심의회 이후 협약식을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제시의 입장 변화 여부가 불투명한 만큼, 새만금특별자치단체 출범이 표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이러한 상황에서 전북자치도와 해당 지자체들은 소지역주의를 극복하고, 새만금 권역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새만금특별자치단체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서는 각 지자체의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전북자치도의 적극적인 중재와 리더십이 요구된다./송효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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