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최락기)은 지난달 28일, 동문창작소 입주작가 11명과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예술인들을 위한 본격적인 창작 지원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작업 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예술가들에게 안정적인 인프라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작품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예술가들이 경제적 부담없이 창작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력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입주작가로 선정된 임희성 작가가 자신의 작품 2점을 재단에 기증하며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임 작가는 공간 지원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자 문화와의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Landscape ot Life – _badtags’(15호) 와 ▲‘Landscape ot Life – _badtags’(4호)를 전달했다.
입주 첫날 이루어진 이번 기증은 작가와 재단이 상호 협력 속에서 지역 문화예술의 가치를 함께 확장해 나가겠다는 상징적인 출발점으로 눈길을 끌었다.
동문창작소는 작가들의 장르적 특성과 작업 환경을 고려해 두 곳의 공간으로 이원화하여 운영된다. 1호점(완산구 동문길 94, 삼양다방 3~4층)에는 창작공간 9실과 휴게공간 및 간이 수장고가 마련됐으며, 2호점(완산구 충경로78, 202호)은 창작공간 2실과 휴게공간으로 구성됐다.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11명의 작가는 향후 1년간 해당 공간을 지원받는다. 특히 작가들은 자체 협의체를 구성하여 공간 운영과 활용 방안을 자율적으로 조율해 나가는 등 능동적인 예술 거점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최락기 재단 대표이사는“작가들이 창작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동문창작소에서 탄생할 창의적인 작품들이 전주 구도심에 새로운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임희성 작가가 기증한 작품은 재단 내 적절한 공간에 소장 및 전시되어 재단을 찾는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