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시즌 이후 2년 만에 정상을 노리는 LG 트윈스가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2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서 12-2로 이겼다.
지난해 정규시즌 첫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8-2로 꺾었던 LG는 2년 연속 개막전에서 승리를 따냈다.
패배를 안고 시즌을 출발한 롯데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개막전에서 고개를 떨궜다.
정규시즌에서 첫 선을 보인 LG의 새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는 6이닝 5피안타 3볼넷 8탈삼진 2실점 쾌투를 펼쳐 KBO리그 데뷔전에서 첫 승을 수확했다.
올해로 KBO리그 4년 차인 롯데 에이스 찰리 반즈는 패전 투수가 됐다. 3이닝 동안 안타 8개와 사사구 3개를 내주는 등 난조를 보이며 7점을 헌납했다.
롯데 타선에서는 7번 타자로 나선 손호영이 4타수 2안타 2타점,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4타수 2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KIA는 이날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에서 8회에만 8점을 올리며 9-2로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지난해 정규시즌에 87승 2무 55패를 작성해 1위에 올랐다.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KIA는 삼성 라이온즈를 4승 1패로 물리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7년 이후 7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KIA는 개막전 승리로 시즌을 출발했다.
승리에도 김도영의 부상은 KIA에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날 KIA의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도영은 3회말 1사 후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했다. 병원 정밀검사 결과 햄스트링 손상 진단이 나왔다.
새 홈 구장 시대를 맞아 올 시즌 5강을 노리는 한화 이글스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개막전에서 KT 위즈를 4-3으로 눌렀다.
한화 선발 투수로 나선 코디 폰세가 5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으나, 이어 나선 박상원과 김서현, 한승혁은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마무리 주현상은 1실점을 내줬다.
박상원은 이날 경기 승리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프리에이전트(FA)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심우준은 친정팀 KT를 상대로 역전 결승타를 터트렸다. 2023시즌 홈런왕 노시환도 개막전부터 아치를 그렸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에서 13-5로 대승을 거뒀다.
2023~2024시즌 키움에서 뛰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 우완 투수 아리엘 후라도는 6이닝 8피안타(1홈런) 5탈삼진 1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옛 동료를 울렸다.
후라도는 삼성 데뷔전에서 시즌 첫 승도 수확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SSG 랜더스가 8회 터진 오태곤의 대타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6-5로 꺾었다. SSG가 4-5로 끌려가던 8회말 1사 1루 상황에 대타로 나선 오태곤은 두산 필승조 이영하의 3구째 시속 150㎞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이날 SSG는 2회말 먼저 3점을 내고도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오태곤에 통한의 한 방을 허용한 두산 이영하는 1이닝 2실점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