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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수소로 여는 미래” 덕산에테르씨티, 완주에 ‘둥지’

이강호 기자 입력 2025.03.27 17:17 수정 2025.03.27 05:17

국내 유일 수소튜브트레일러 제조기업, 전북 완주에 227억 투자…지역경제·수소클러스터 '기폭제' 기대

국내 수소산업을 이끄는 핵심 기업 덕산에테르씨티㈜가 전북 완주에 대규모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완주군은 향후 수소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중요한 전환점을 맞게 됐다.

덕산에테르씨티는 27일 전북 완주군 봉동읍 완주테크노밸리 제2산업단지 내에 건립된 완주공장에서 준공식을 열고, 연간 400대의 수소튜브트레일러 생산체제 돌입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위호선·이수훈 공동대표를 비롯해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의장,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북본부 및 유관업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기업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완주공장 건립은 덕산에테르씨티가 2023년 전북특별자치도 및 완주군과 체결한 투자협약에 따른 것으로, 총 227억 원이 투입됐다.

이 중 약 174억 원은 생산공장과 재검사장 구축에 사용되었으며, 약 6,400평 부지에 조성된 공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초대형 고압가스용기와 수소튜브트레일러 생산 및 재검사 기능을 갖췄다.

덕산에테르씨티는 국내 유일의 Type1(금속재질 일체형)과 Type4(복합재 압력용기) 운송저장용 용기 제조기업으로,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수소전문기업으로 지정된 바 있다.

특히 이번 완주공장은 KGS(한국가스안전공사) 및 미국 교통부(DOT) 등 글로벌 인증을 획득해, 국내외 법정 재검사를 일괄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어 수소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호선 공동대표는 “완주공장 준공은 단순한 생산기지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수소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는 완주에서 세계 시장을 겨냥한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도는 이번 준공이 완주군의 수소특화산단 추진과 맞물려 지역의 수소산업 클러스터화를 가속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완주 수소특화산단은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되어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덕산에테르씨티의 입주로 인해 해당 산업단지에 대한 투자 유치와 인프라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덕산에테르씨티가 전북 수소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도 역시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도 “덕산에테르씨티의 완주공장 준공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기회”라며 “완주군이 수소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청정에너지 전환에 앞장설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완주공장 준공을 계기로 덕산에테르씨티는 국내를 넘어 세계 수소 운송 및 저장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며, 완주군과 함께 수소경제 시대를 이끌 선도주자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이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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