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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익산 아파트서 에어컨 실외기 폭발…불법체류 외국인 거주자 도주

송효철 기자 입력 2025.06.26 14:45 수정 2025.06.26 02:45

전북 익산의 한 아파트에서 에어컨 실외기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거주자들이 현장에서 도주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26일 전북소방본부와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8분께 익산시 부송동의 한 아파트 4층에서 에어컨 실외기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인근 3개 가구의 유리창과 가재도구가 파손됐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당시 고장을 수리하러 방문한 기사가 냉매 대신 질소를 주입하며 “에어컨을 작동시키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거주자들이 이를 무시한 채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폭발이 발생하자, 해당 가구에 거주하던 외국인 7명이 현장에서 달아났다.
경찰은 이들이 모두 불법체류 상태였으며, 주로 건설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해온 것으로 파악했다. 현재 경찰은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해 정확한 폭발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도주한 외국인들의 행방도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체류 사실이 드러날까봐 현장에서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며 “계속해서 소재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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