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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교생 28명, 미국 워싱턴주로 글로벌 도전 떠난다

조경환 기자 입력 2025.07.27 09:23 수정 2025.07.27 09:23

제2기 글로벌 브릿지 캠프 출범… 영어 수업부터 진로 탐색까지
전북교육청-워싱턴주교육청 협력, 링컨고 중심 맞춤형 국제교류 추진


전북 고등학생 28명이 여름방학을 맞아 미국 현지 학교에서 영어를 배우고 글로벌 감각을 키우는 뜻깊은 도전에 나선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7월 26일부터 8월 8일까지 2주간, ‘2025 글로벌 브릿지 캠프’를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시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도내 고등학교 2학년 학생 28명이 참여하며, 전북교육청과 워싱턴주교육청 간 교육교류 협약에 따라 기획된 맞춤형 국제교류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타코마에 위치한 링컨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영어 집중수업에 참여하며, 현지 고등학생들과 함께 문제해결 프로젝트를 수행해 실질적인 영어 의사소통 능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게 된다. 수업 외 시간에는 문화교류와 진로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방과후 및 주말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보잉사, 워싱턴대학교, 시애틀 총영사관, 주정부 청사 등을 방문해 첨단 산업과 공공행정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진로 가능성을 탐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마운트레이니어 국립공원, 스페이스니들 등지를 방문해 미국의 생태환경과 지역 문화를 몸소 경험하는 일정도 포함됐다.

특히 올해는 캠프 운영을 위해 전북교육청과 타코마교육청이 양해각서(MOA)를 체결하고, 링컨고등학교와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현지 학생들과의 상호 교류가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학생들은 출국 전 3차례의 사전 교육을 통해 미국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우리 문화를 알릴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는 등 캠프 참여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마쳤다.

채선영 전북교육청 정책기획과장은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북 학생들이 세계와 소통하고, 미래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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