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직업계고 학생들이 일본 현지 산업현장에서 실무 중심의 직무교육을 받으며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뜻깊은 해외 인턴십에 나선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7월 27일부터 8월 1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2025 직업계고 직무교육형 글로벌 인턴십’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인턴십에는 도내 직업계고등학교 학생 45명이 참여하며, 원예조경, 전기전자, 기계가공, 재무회계, 조리제빵, 애견미용, 헤어미용 등 총 7개 분야에서 현장 실습이 이뤄진다.
학생들은 일본의 공업대학, 치바대학교, 야마노테 조리전문학교, 도쿄글로벌 비즈니스전문학교 등 다양한 교육기관에서 직무에 특화된 실습과 실무교육을 체험하게 된다.
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단순한 문화체험형이 아닌, 실제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과 역량을 습득할 수 있는 ‘직무교육형 인턴십’으로 설계해 참가 학생들의 진로설계와 직무 전문성 강화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자 했다.
특히 이번 인턴십은 향후 해외 취업까지 염두에 둔 실전 중심의 글로벌 교육 모델로, 참가 학생들에게는 외국어 소통능력 향상과 함께 다양한 산업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교육청은 인턴십에 앞서 지난 18일 전주공업고등학교에서 사전연수를 열고, 안전교육과 프로그램 이해, 문화 적응 준비 등을 마쳤다. 인턴십 종료 후에는 결과보고회를 통해 교육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사례를 중심으로 향후 프로그램 확대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문형심 전북교육청 창의인재교육과장은 “이번 글로벌 인턴십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국제적 감각을 갖춘 기술 인재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의 진로 선택 폭을 넓히고, 실질적인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