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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공연

전주 모주가 노래가 되다, 이희정밴드의 새로운 이야기

송효철 기자 입력 2025.09.23 17:32 수정 2025.09.23 05:32

전통주와 음악이 만난 창작무대, ‘전주모주이야기’로 전통과 현대의 다리를 놓다


이희정밴드가 전주한벽문화관 무대에서 선보인 창작 공연 ‘전주모주이야기’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의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으로 추진된 동시에 전주문화재단 수수콘에도 선정되어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무대로 꾸며졌다.

지난 9월 17일 열린 공연은 전주의 대표 전통주인 모주를 소재로,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를 대중에게 알리는 참신한 기획으로 주목을 받았다.

단순히 술을 알리는 홍보 차원을 넘어 소리꾼 이희정의 스토리를 녹여낸 유쾌하고 재치 있는 구성으로 풀어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무대로 펼쳐졌으며, 지역성을 지닌 소재가 예술로 재탄생하는 순간을 보여주었다.

무대에는 창작곡들이 더해져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희정이 직접 작사·작곡한 ‘암행어사출두야’는 흥겨운 장단과 판소리의 맛을 담아내 현장을 뜨겁게 달궜고, 이희정밴드의 기타리스트 김휘상이 작곡하고 이희정이 작사한 ‘굉장하네’는 현대적 편곡과 위트 있는 가사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연이 작사·작곡한 ‘꿈이로다’는 서정적인 선율과 따뜻한 메시지로 감동을 더하며 공연의 분위기를 한층 깊게 만들었다. 이들 곡은 전통의 색채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새롭고 흥겨운 음악적 경험을 제공했다.

이번 공연은 단순히 무대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문화 자산을 예술적 언어로 풀어내어 대중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이희정밴드는 앞으로도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한 창작 활동을 지속하면서 지역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아우르는 무대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전주모주이야기’는 전통주와 음악을 매개로 전주의 정체성을 새롭게 알리고, 예술을 통해 즐거움과 활력을 전하는 무대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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