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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익산 왕궁 자연환경 복원사업, 예타 대상 선정

박병진 기자 입력 2025.11.02 15:37 수정 2025.11.02 03:37

한병도 의원 “아픔의 현장, 생태·문화가 공존하는 회복의 공간으로”

전북 익산의 왕궁 정착농원 일대를 자연생태 복원 구역으로 전환하는 ‘익산 왕궁 자연환경 복원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한병도 국회의원(익산시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31일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지역의 오랜 현안이 국가사업으로 전환되는 첫 단계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왕궁 정착농원은 과거 정부의 한센인 강제 이주·격리 정책이 시행됐던 곳으로, 이후 축산업 단지 조성과 축사 확장으로 인해 수질 및 토양 오염이 심각하게 누적된 지역이다. 이번 복원사업은 이 지역의 역사적 아픔을 보존하면서 훼손된 자연생태계를 회복해 생태·문화 복합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사업비는 약 2,437억 원 규모로, 내년도 예비타당성조사를 시작으로 본 사업이 추진된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오염된 토양과 수질을 정화하고, 생태공간과 문화기록 아카이브, 추모 및 교육 시설 등이 조성될 전망이다.

한병도 의원은 제22대 총선에서 ‘왕궁 축산단지 매입 및 생태복원 추진’ 을 공약으로 제시해 왔으며, 사업의 필요성을 기획재정부와 환경부 등 관계 부처에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은 “왕궁은 고통의 역사를 품고 있는 장소지만, 이제는 다시 살아나는 회복의 공간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예타 통과와 조속한 착공까지 전 과정을 책임 있게 챙겨 사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익산=박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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