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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상초유 내란 특검, 대검 압수수색

김경선 기자 입력 2025.11.25 16:58 수정 2025.11.25 04:58

박성재·윤석열 연결고리 겨누는 특검… 권력 핵심 향한 ‘정면 돌파’
“검사 파견 누가 지시했나”… 박성재·심우정 통화 정밀 추적

내란 혐의 수사를 진행 중인 특검이 25일 오전 대검찰청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특검은 지난해 비상계엄 상황에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합동수사본부에 검사 파견을 검토하라 지시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검에 따르면 박 전 장관은 비상계엄 당일 당시 심우정 검찰총장과 세 차례 통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검은 지난 8월 압수수색을 통해 심 전 총장의 휴대전화 등 일부 자료를 확보했으나, 이후 드러난 정황을 고려할 때 대검 차원의 추가 자료 확보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거쳐 박 전 장관에 대한 혐의 적용 및 처분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특검은 전날 김건희 특검팀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 동기 규명을 위한 절차로, 김건희 씨의 휴대전화 사용 내역 등 각종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지난해 5월 김 씨가 박 전 장관에게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관련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파악하고, 윤 전 대통령이 사법 리스크 방어를 위해 계엄을 결정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특검은 26일 열리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 결심 공판 준비에도 집중하고 있다. 한 전 총리는 내란 중요임무종사 및 방조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재판부는 내년 1월 선고 방침을 밝힌 상태로, 이번 재판이 ‘계엄=내란’ 판단의 첫 사법적 기준이 될 전망이다./서울=김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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