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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군정

전북 여성경제인 “우선구매 실효성 높여야”

송효철 기자 입력 2026.01.22 17:38 수정 2026.01.22 05:38

김동구 도의원, 군산서 현장 간담회…경력단절여성 채용 연계 제안


전북지역 여성경제인들이 공공부문의 ‘여성기업 제품 우선 구매제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이행 점검과 인센티브 체계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김동구 전북도의원(군산2)은 22일 군산에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 군산 회원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기업 운영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요구를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북도와 군산시 기업 지원 부서 관계자들도 참석해 현장 의견을 공유했다.

간담회에서 여성경제인들은 공공기관과 산업단지 입주 기업, 발주기관을 대상으로 한 여성기업 제품 우선 구매제도가 형식에 그치지 않도록 실질적인 이행 점검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단순 권고 수준을 넘어 실적 관리와 인센티브를 연계해야 제도의 실효성이 담보된다는 주장이다.

또 청년과 경력단절여성의 고용 연계를 위한 산학협력 체계 구축 필요성도 제기됐다. 여성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동시에 지역 여성 인재의 노동시장 복귀를 지원할 수 있는 구조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여성기업 간 공동 협력사업을 통한 판로 확대와 경쟁력 강화 방안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김동구 의원은 “여성기업은 지역경제의 중요한 축이지만 제도와 현실 사이의 간극이 여전히 크다”며 “현장의 요구가 행정과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점검과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북도와 군산시 관계자들은 제기된 건의 사항을 검토해 제도 개선 가능성을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에는 현재 279명의 여성기업인이 참여하고 있으며, 제조업부터 서비스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여성기업 지원 정책이 선언적 수준에 머물지 않고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을지에 대한 점검의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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