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정치 정치/군정

국주영은 의원, ‘조선왕조실록’으로 남북 교류 물꼬 제시

송효철 기자 입력 2026.01.22 17:40 수정 2026.01.22 05:40

전북도의회서 학술 세미나 주도…공동 조사·아카이브 구축 논의

조선왕조실록을 매개로 한 남북 역사문화 교류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제기한 자리가 전북도의회에서 마련됐다. 세미나는 국주영은 전북도의원(전주12)이 직접 기획·주도해 열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국주영은 의원은 지난 21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총회실에서 ‘조선왕조실록과 남북교류 학술 세미나’를 열고, 경색된 남북관계 속에서도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한 평화적 교류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의원과 학계, 시민단체, 통일·문화유산 분야 전문가,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이인영 국회의원(전 통일부 장관)의 기조강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박대길 우리역사문화연구소 소장이 발제를 맡아 조선왕조실록의 역사적 가치와 남북 공동 관리 필요성을 제시했다. 토론에는 홍성덕 전주대 교수, 김성희 전북겨레하나 사무총장, 염영선 전북도의원, 조상진 후백제시민연대 대표가 참여해 학술·시민사회·정책 관점의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국주영은 의원은 좌장으로서 토론 전반을 이끌며, 조선왕조실록을 단순한 연구 대상이 아닌 남북이 함께 지켜온 공동유산으로 재정의했다. 참석자들은 실록을 매개로 한 남북 공동 조사와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전북 지역의 ‘실록 벨트’와 북측 실록 관련 유적지를 연계한 교류 프로그램 추진 방안 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국주영은 의원은 “조선왕조실록은 전쟁과 분단을 넘어 살아남은 기록이자, 남과 북이 함께 지켜온 역사”라며 “전북이 실록 벨트를 기반으로 남북 역사문화 교류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국주영은 의원이 지역 문화유산을 남북 교류 의제로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정치·군사적 긴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문화유산을 통한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향후 전북의 역사문화 외교 역할에 대한 논의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주)전라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