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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군정

끈질긴 설득으로 로맨스스캠·투자사기 피해 막아

박병진 기자 입력 2026.02.03 17:25 수정 2026.02.03 05:25

익산 농협서 70대 지적장애 여성 1천만 원 피해 예방

익산에서 경찰의 신속한 대응과 끈질긴 설득으로 로맨스스캠 방식의 투자사기 피해를 막은 사례가 발생했다.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월 20일 오전 9시 12분께 익산시 한 농협 지점에서 “정기예금을 인출하려는 고객의 카카오톡 내용을 보니 사기가 의심된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70대 지적장애 2급 여성의 휴대전화를 확인한 결과, 랜덤채팅으로 알게 된 불상의 인물에게 속아 투자사기를 당할 상황에 놓여 있던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여성은 대출로 마련한 현금을 송금하려던 상태였으며, 송금 사유를 생활비라고 둘러대며 경찰과 은행 직원의 설명을 믿지 않았다. 휴대전화에는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금괴 투자 등을 빌미로 접근하는 로맨스스캠형 대화가 남아 있었다.

경찰은 약 30분 동안 사기 수법을 반복해 설명하며 설득을 이어간 끝에 송금을 저지했고, 1천만 원 상당의 피해를 사전에 막았다. 이후 보호자인 아들에게 인계해 추가 피해 가능성도 차단했다.

이번 피해 예방에는 익산경찰서 평화지구대 소속 고은성 순경과 조성훈 경사가 기여했으며, 경찰은 고령층과 취약계층을 노린 로맨스스캠과 투자사기가 잇따르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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