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는 가을 석양에 눈부시고 흰머리칼 염색하는 황혼은 늘어지고 줄어드는 고무줄처럼 엣 시절을 들락날락 그리워한다 듣고 있으면 뻔한 이야기도 침묵할 땐 장마철처럼 습기가 돌고 집안 분위기도 휑하다 이것저것 잔소리하면 미운 일곱 살로 변하는 사람 고향보다 타향에 오래 살았으면서도 고향 소식에 귀문을 활짝 여는 사람 어린 날 동무를 그리워하는 사람 햇살이 방으로 들어오자 먼지가 보인다 세월은 나이의 모서리를 깎으며 측은지심의 연민도 함께 보라 한다
천상례 시의전당문인협회 자문위원 2014년 심정문학등단 양산 천성문인협회 부회장 심정문학 이사 영호남문인협회.청옥문학 수상:전당문학4집 대상 청옥문학 우수상 효정문학 가사응모 최우수상 공동수상 천상례 임흥윤부부시인 시집/[바람의 아픔] .[엄마의 외출] [슬픔을 풀어내다] 외 동인지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