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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강동원 전 국회의원, 남원시장 출마 선언…“무너진 행정 바로 세우고 청년 중심도시로 전환”

윤순기 기자 입력 2026.04.15 23:51 수정 2026.04.15 11:51

모노레일·집라인 사업 실패 지적하며 책임 추궁, 청년 주거·교육·보육 정책 중심 공약 발표

전북 남원시 강동원 전 국회의원이 15일 남원시청 브리핑룸에서 남원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후보는 남원의 행정 위기를 지적하며, 모노레일과 집라인 사업 실패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총 525억 원의 손실과 무너진 행정 신뢰, 시민의 상처만 남았다”며, 자본금 300만 원짜리 회사에 405억 원의 대출보증을 제공한 사건을 “지방자치 역사상 희대의 범죄행위”라고 규정했다.

강 후보는 현 남원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시장, 시의원을 향해 “사과도 없고 시민을 무시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그는 “남원 민주당은 남원시장 후보를 낼 자격이 없다”며 “무슨 염치로 후보를 내고 표를 달라고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지난 40년간 민주당 시장의 무능과 무책임으로 남원이 위기에 처했다고 평가했다.

강 후보는 자신만이 남원을 제대로 이해하고 이끌 적임자라며, “2천년 남원역사의 숨결을 품은 사람만이 남원을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너진 행정을 바로 세우고, 의도적 과실로 실패한 사업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민 세금을 지키기 위해 불요불급, 선심성, 낭비성 예산을 차단하고, 남원의 미래를 재설계해 시민 모두가 잘살 수 있는 정책으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출마 선언과 함께 강 후보는 10대 핵심 과제를 발표했다. 첫째, 모노레일 사건과 관련해 300만 원 자본금 회사에 405억 원을 보증한 이유를 끝까지 밝혀 책임을 묻고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둘째, 지난 10년간 5,800여 명의 2030 세대가 남원을 떠난 문제를 지적하며, 남원을 청년 중심도시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0세부터 초등학교 졸업(12세)까지 매월 50만 원, 중·고교 입학(13세)부터 졸업(18세)까지 매월 30만 원의 육아·보육·교육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이를 위해 불요불급 예산을 줄이면 425억 원의 재원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셋째, 청년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39세 미만 청년(기혼·미혼 포함)을 대상으로 임대아파트 500세대를 보증금 1천만 원에 최장 30년간 장기 임대하여 주거권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후보는 “보육비와 교육비 지원, 주거 지원까지 결합하면 남원 청년 세대에게 행복한 보금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이외에도 교육, 농업, 환경, 문화예술, 행정 등 분야의 공약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하며, “바닥을 치고 있는 남원 시민의 자존심과 명예를 회복하고,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의 눈물과 고통을 멈추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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