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병원이 장애 여성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에 나섰다. 단순한 홍보를 넘어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상담까지 이어지는 방식으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산부인과 진료의 문턱을 낮추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예수병원은 지난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병원 2층 로비에서 ‘장애친화 산부인과 지원사업’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내원객을 대상으로 사업 취지와 이용 방법을 알리고, 장애 여성 의료환경에 대한 인식을 넓히기 위한 자리였다.
현장에서는 안내 리플릿 배포와 함께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장애친화 산부인과 관련 퀴즈와 체험 이벤트가 진행되며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단순한 설명을 넘어 체험을 통해 이해를 돕는 방식이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특히 산부인과 정태원 과장이 직접 참여한 ‘1분 진료상담’ 코너가 눈길을 끌었다. 평소 산부인과 진료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짧은 시간 안에 상담받을 수 있어 방문객들의 참여가 이어졌고, 장애 여성을 위한 맞춤형 진료 필요성도 함께 전달됐다.
정태원 과장은 “장애 여성은 물리적·심리적 제약으로 인해 필요한 진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누구나 차별 없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수병원은 휠체어 접근이 가능한 진료 환경과 전용 장비를 갖춘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운영하며 임신·출산은 물론 부인과 질환 전반에 걸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 내 공공의료 역할을 강화하는 동시에,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도 지속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