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상승과 야외활동 증가로 여름철 감염병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주시가 비상방역체계 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식중독과 집단설사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확산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선제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전주시보건소는 지난 1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여름철 감염병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비상체계는 추석 연휴 기간까지 포함해 운영되며,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집단발생 여부를 조기에 파악하고 신속 대응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보건소는 감염병 집단발생 상황에 대비해 24시간 비상연락망을 유지하고, 유관기관과 실시간 상황 공유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병원성 미생물 증식이 활발해지면서 감염병 발생 위험이 커진다.
실제로 지난해 전국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집단발생은 총 596건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46.6%인 278건이 5월부터 9월 사이 하절기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 씻기와 음식물 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고, 물은 끓여 마시는 것이 기본 예방수칙이다. 또 채소와 과일은 깨끗이 씻어 섭취하고, 설사 증상이 있을 경우 음식 조리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