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섹션
교육
정치
사회
경제/IT
문화
행복을 여는 사람들
사설/칼럼
오피니언
기획
정보
실시간 뉴스
많이 본 뉴스
포토 뉴스
PC버전
Copyright ⓒ 주)전라매일신문.
기사 등 모든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복사·배포를 금합니다.
홈
교육
정치
사회
경제/IT
문화
행복을 여는 사람들
사설/칼럼
오피니언
기획
정보
more
홈
교육
정치
사회
경제/IT
문화
행복을 여는 사람들
사설/칼럼
오피니언
기획
정보
홈
기획
문학산책 <황혼의 여정>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입력 2026.05.06 16:34
수정 2026.05.06 04:34
0
글씨를 작게
글씨를 크게
공유하기
황혼의 여정-이 문 학
해는 매일 지는 것이 아니라
조용히 자신을 접어
누군가의 기억 속으로 들어간다
나는 오래된 골목 끝에 서서
내가 지나온 날들의 발자국을 바라본다
웃음도 울음도
모두 같은 먼지가 되어
저녁 바람에 가만히 날리고 있다
젊음은 늘
멀리 가야만 빛나는 줄 알았다
그래서 수없이 많은 문을 두드리고
수없이 많은 사람에게
내 이름을 설명하며 살았다
그러나 가장 오래 머문 것은
돌아갈 수 없는 집의 불빛과
끝내 하지 못한
한마디의 따뜻한 말이었다
사랑은 손에 쥐는 것이 아니라
끝내 놓아주는 일임을
늦은 계절에야 배웠다
곁에 있을 때는 몰랐던 숨결이
떠난 뒤에야
하루의 가장 깊은 곳에서 들려온다
그리움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뼈마디마다
조용히 계절을 심는 일이었다
친구들은 하나둘
먼 길을 먼저 떠났고
남겨진 나는
안부를 물을 곳이 없어
하늘을 오래 바라보는 사람이 되었다
별이 늦게 뜨는 밤이면
그들이 잠시 다녀간 것 같아
괜히 문을 열어두고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jlmi1400@hanmail.net
다른기사보기
문학산책 <황혼의 여정>
본사 사령
가정의 날을 맞아 아동학대·가정폭력 예방의 중요성
저작권자 주)전라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라매일
랭킹뉴스
최신 3일간
집계한 조회수입니다.
01
익산시태권도협회, “어린이가 주인공” 태권도 체험 선보여
2026/05/05 22:20
02
완주군청소년수련관, 어린이날 인공지능 축제
2026/05/04 16:53
03
남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남원의료원과 MOU
2026/05/04 16:10
04
남원시, 노후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장치(DPF)
2026/05/04 16:08
05
남원 장인들의 땀방울, 아카이브 콘텐츠로 재탄생
2026/05/04 16:09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네이버블로그
URL 복사